Minsu has come!
SHOW 나의 기억과 모두의 기억 사이/모양과 모양 사이/짧은 기억과 긴 시간/불어야 움직이는 것들, 알아서 날아오는 것들에 대한 드로잉 전시. |
TELL 이번 전시는 2016년에 그렸던 이 공룡그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어느 날의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대상에 대해서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그것을 상상하고 그것을 가르쳤다. 내가 말해줄수 있는 답은 아무것도 없었고 그래서 그 대상은 결국 원하는 대로 그려졌다. 그 순간 나는 그동안 무엇을 보고, 무엇을 그려왔는지 생각했다. 제대로 보지않고 그냥 익숙한대로 끄적이는 움직임은 없었는가. 이런 생각을하고 몇달 후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미지를 그려보았다. 당연한 모양. 당연한 모양이라는 것은 없는데 이미 그렇게 굳어져버린 몇가지 풍경이 존재했다. 작업실에서 그것들을 끄적였고 굴러다니는 재료로 만들었고 그러면서 그 당연함에서 벗어나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