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jim_영오_namki have come!
SHOW 공간이라는 커다란 주제를 가지고, 3명의 작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것을 전시한다. TELL 우리는 각자의 눈으로 각자의 세상을 바라보고 산다. 공간은 하나의 시간대 아래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곳이지만 우리는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살아간다. 절대적 공간과 주간적 공간은 서로 맞닿아 있다가도 어느 새 멀어지기도 한다. 작가들이 바라보는 자신만의 세상을 관객과 공유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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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_영오
평면 그림 안에 미로와 같은 도심의 형태 그리고 식기 도구 |
TELL_영오
저는 직장인 입니다. 정해진 칼 같은 시간과 너무 복잡한 도시의 빌딩 숲에서의 낯설었던 첫 사회에서의 식사는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풍경입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 그 식사가 익숙해진 후부터 그 기억을 떠올릴 때, 제가 먹었던 음식이 사라지고 도구와 공간만이 생각나더군요. 이젠 익숙하지만 복잡한 기억의 공간, 이제는 어떻게 보면 편안하지만 묘한 느낌의 식사의 기억을 표현한 풍경화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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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_namki
bunjim의 소리로, 영오의 컬러와 면으로, 그리고 namki의 라인으로.. 공간을 채우고, 공간을 만들어간다. |
TELL_namki
공간은 무엇일까? 공간은 냄새다. 공간은 시간이다. 공간은 바람이다. 공간은 음악이다. 공간은 날 행복하게도 하고, 우울하게도 한다. 공간은 날 불안하게도 하고, 안정되게도 한다. 공간은 날 현재에 머물게 하고, 또 과거로 보낸다. 어느 순간 난 공간과 하나가 된다. 액자 안 나의 공간에서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