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a has come!
SHOW
저는 러닝머신 위를 뛰며 숲 속의 달리기를 상상하곤 하지만 한편으로는 궂은 날씨에 건물 안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시의 편리함을 누리며 살지만 동시에 자연을 그리워하는 사람’을 모티브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도시인으로서 일상을 보내는 사이에 문득문득 떠올리는 자연의 풍경들, 당장은 갈 수 없는 곳을 상상하지만 끊임없이 좌절되고 마는 허무맹랑한 마음 속 풍경들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작가노트_양준화
도시인으로서 일상을 보내는 사이에 문득문득 떠올리는 자연의 풍경들, 당장은 갈 수 없는 곳을 상상하지만 끊임없이 좌절되고 마는 허무맹랑한 마음 속 풍경들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작가노트_양준화
TELL
TELL
<⋯애초부터 도시가 좋아서 도시에 살기를 선택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여기서 태어나 편리함을 누리며 살아오다 보니 벗어나기 어려워진 거죠. 그러므로 ‘도시를 벗어나고 싶다, 자연으로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모두가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오히려 자연에 가깝게 사는 사람들보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자연을 갈망하는 더 강한 충동 같은 게 있지 않나요. 도시가 주는 피로함이 표출되는 것처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