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ak has come!
SHOW
히이잉은 약간의 서운함이나 슬픔을 귀엽게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조적인 슬픔을 귀여움을 표방한 시각 형태로 풀어낸다.
작가는 스스로의 슬픔이 별것 아니라 말하면서도, 슬픔 해소를 위해 창작 해왔음을 고백한다.
슬픔을 구성하는 내면의 결핍과 공허를 각기 다른 먹먹한 모습의 곰인형으로 재현하였으며,
이러한 곰인형은 순수함을 상징하는 대상이자 작가 자신이 투영된 매개체이다.
전시를 통해 작가는 허술한 생산물의 불완전함 속 가변적인 가능성을 모색하고,
프레임을 벗어난 평면 작업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조적인 슬픔을 귀여움을 표방한 시각 형태로 풀어낸다.
작가는 스스로의 슬픔이 별것 아니라 말하면서도, 슬픔 해소를 위해 창작 해왔음을 고백한다.
슬픔을 구성하는 내면의 결핍과 공허를 각기 다른 먹먹한 모습의 곰인형으로 재현하였으며,
이러한 곰인형은 순수함을 상징하는 대상이자 작가 자신이 투영된 매개체이다.
전시를 통해 작가는 허술한 생산물의 불완전함 속 가변적인 가능성을 모색하고,
프레임을 벗어난 평면 작업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𝗜사진_양이언(@photolabor_)
𝗜촬영/편집_남윤아,손지훈(보조)
TELL
안녕하세요 아무개 님.
작가로 근근이 살아가는 사박이라고 해요.
저는 종종 쓸모에 대해 생각하곤 합니다.
생각 하다 보면 스스로가 쓸모없이 느껴져 울고 싶은 기분이 드는데,
울음을 터트리는 것조차 하찮게 여겨져 버리는 바람에 꾹 삼키지요.
이번 전시는 켜켜이 눌러 담아온 저의 보잘것없는 슬픔과 올망졸망한 동심을 꺼내 곰인형의 초상들로 그려냈어요.
이런 유치한 감상을 내보이는 것으로 작은 슬픔들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건 저의 시시한 작업들을 소개하는 것뿐입니다.
때로는 곰인형 같은 시시한 것을 만들고 보듬는 일이 기분을 나아지게 하더군요.
그러니 제 허술한 전시를 보는 동안 만은 아무개 님도 한껏 유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괜찮은 하루 보내시길.
사박 올림
작가로 근근이 살아가는 사박이라고 해요.
저는 종종 쓸모에 대해 생각하곤 합니다.
생각 하다 보면 스스로가 쓸모없이 느껴져 울고 싶은 기분이 드는데,
울음을 터트리는 것조차 하찮게 여겨져 버리는 바람에 꾹 삼키지요.
이번 전시는 켜켜이 눌러 담아온 저의 보잘것없는 슬픔과 올망졸망한 동심을 꺼내 곰인형의 초상들로 그려냈어요.
이런 유치한 감상을 내보이는 것으로 작은 슬픔들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건 저의 시시한 작업들을 소개하는 것뿐입니다.
때로는 곰인형 같은 시시한 것을 만들고 보듬는 일이 기분을 나아지게 하더군요.
그러니 제 허술한 전시를 보는 동안 만은 아무개 님도 한껏 유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괜찮은 하루 보내시길.
사박 올림
𝗜사진_양이언(@photolabor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