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wanono and RyuJun are coming..
SHOW 이름을 지어주고 소중히 해주지 않았으면 그냥 사라졌을지도 모르는 낙서에서 시작하여
그림, 멀티미디어아트, 설치, 그리고 전시까지 넓혀져 가는 과정을 통해 그것이 예술의 영역까지 점점 확장하며 살아있는 무언가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다. 구체적으로는, 최초의 낙서였던 종이컵으로부터 시작하여 다수의 반달곰 드로잉을 통해 전시장 전체를 바탕으로 증식해 나가는 장면을 연출하려 한다. 그리고 반달곰 그리기를 알고리즘화시켜 전시장중앙의 스크린에 자동증식되는 장면을 프로젝션하려고 한다. (종이컵 -> 드로잉 -> 스크린으로증식되어가듯이어지는장면을상상하고있다.) 최종적으로는 관람객도 이 반달곰놀이에 참여시켜 벽에 원하는대로 그림을 그리게 하고 싶다. TELL 낙서와 발견, 가장사소하고하찮은것이라도누군가에게어떤의미가될수있으며,
계속불려지면서생명력을가지게될수도, 또한예술이될수도있으리란믿음에대해 얘기하고 싶다. 무의식의저편에서쓸려온작은반달곰이작가, 관객, 심지어컴퓨터알고리즘등, 전시 안에서 여러가지 방식으로 그려지고 증식해 나가며 관객에게 보여지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생명력을갖길바란다. |